로봇[휴머노이드]

2023. 12. 6. 23:00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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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란?



개요.

휴머노이드(Humanoid)란 "인간(human)의 형태를 한(-oid) 것"을 말하며, 1867년에 만들어진 단어다. 세 글자로 줄여 말하면 "인간형"이란 뜻. 인간형 로봇 또는 인간형 생명체를 의미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원래는 인간을 닮은 것이라면 동물이건, 외계인이건 모두 휴머노이드라고 부르지만, 외계인은 아직 못찾았고 동물 중에는 인간을 닮은 것이 거의 없으니(유인원은 anthropoid라는 단어가 따로 있다. "유인원형"이라는 의미로도 상기한 단어가 쓰인다.) 오늘날에는 휴머노이드라 하면 대개 인간형 로봇을 지칭한다.

또한 이와 별개로 판타지/SF 분야에서 현실이나 SF 작품 등의 인간형 로봇 이외에도 인간처럼 생긴 인간형의 이종족이나 외계인 또는 몬스터/크리처 등의 신체적 특징을 일컫기 위해 휴머노이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인간형의 이종족이나 외계인에 대해서는 이종족 문서나 외계인 문서를 참조하길 바라며, 또한 인간형의 외계인에 대해서는 본 문서에서도 어느 정도 설명이 있으니 이를 참조해도 좋다.

대체로 머리 하나, 팔 둘, 다리 둘, 정면에서 봤을 때 좌우대칭적 신체구조, 직립보행 등의 특성을 갖고 있으면 휴머노이드 형태라고 부른다(눈이나 손가락 갯수가 인간보다 많거나 적거나, 꼬리나 날개가 있어도 대충 저 특성들을 공유하면 일단 휴머노이드 형태로 분류한다.).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1973년 일본의 가토 이치로가 선보인 와봇 1호이며, 사람처럼 걸어다니는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은 1996년에 일본의 혼다 사가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징.

흔히 쓰는 바퀴식 or 트랙식 로봇은 모터 두세개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일부러 뒤집지 않는 한 넘어지지 않고, 최근 군용으로 수류탄처럼 투척하는 로봇이 나왔을 정도로 강도도 충분히 높일 수 있다.

반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직립보행을 하는 특성상 빡빡하게 조립된 십수개의 관절을 고정밀도로 제어해야 하기에 일단 가격이 비싸고 유지보수성이 심각하게 떨어지면서도 외부에서 밀거나 뭔가를 밟거나 할 경우 아주 쉽게 넘어질 수 있으며 수십 kg짜리 쇳덩어리가 넘어지면 결과는 뻔하다. 유일한 장점은 인간의 환경을 개조하지 않고 (문턱을 없애는 등) 인간의 도구를 이용하여 작업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인데 공장에서는 환경을 개조하는게 수십배는 싸게 먹히고 현재까지는 인간이 활동하는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돌아다니는 로봇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금 이러한 기술이 개발되는 이유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이 크다. 인간이 접근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지역에 접근하여 재해재난의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2011년 이후 폭발적으로 연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대문명의 대부분이 인간 체형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리 인프라를 개조하는것이 저렴하게 먹힌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인프라를 다양한 형태의 로봇도 모두 사용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2] 차라리 로봇을 사람처럼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게 더 가성비가 좋아진 것이다. 미국 DARPA에서도 휴머노이드의 군사적 이용에서 '처음부터 유인기로 개발된 기존 기체를 휴머노이드가 조종하는것'을 군용 파일럿으로서 휴머노이드의 궁극적인 사용법이라고 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기술력의 부족으로, 휴머노이드가 아닌 그냥 로봇팔 등을 이용해 연구하는 중.

과거에서 부터 현상황.

과거 휴머노이드는 돈먹는 하마에 실용성은 전혀 없는 물건이라고 여겨졌었다. 그래서 휴머노이드는 실용성을 무시하고 기술력을 과시하는 것이라 여겨졌다. 실제 미국, 유럽등의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로봇공학계에서는 거의 소외받아 왔고, 거대로봇물 종주국이자 기술력 자랑을 좋아하는 일본에서만 주로 연구되어 왔다. 역시 돈많고 기술력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이란 등의 중동 국가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연구는 특성상 엄청난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고 발전 속도가 더딘 감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재해재난용으로 휴머노이드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DARPA에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개최한 로봇 대회 덕에 최근 엄청난 진보하고 있다. 이는 재해재난 부분에 있어서 휴머노이드의 유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화재, 지진, 붕괴사고 등의 각종 재난상황에서 재난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인간형 로봇이 매우 필요하다. 그 이유는 재난이란 결국 인간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인간이 거주하는 지역은 인간에게는 최적화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당시 원전 전문가들은 누군가 원전에 들어가 냉각수 밸브 등을 잠그고 나왔다면 2차 폭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방사능이 넘치는 공간에 인간은 들어가기 어려웠으며, 잔해를 헤치고 현장에 들어가 사다리를 기어 올라갈 수 있는 로봇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를 계기로 미국 국방성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가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현재로는 연구시작 2년도 안 된 팀들이 계단 오르내리기는 껌이고 삐뚤빼뚤 쌓여있는 콘크리트 블럭 위를 쉽게 걸어가는 상황. 혼다는 대회에 관심을 보이고 실제로 사내에서 시나리오 테스트도 했으나 (NHK 특집 방영) 결국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잘해봐야 본전일 거라는 판단 때문이었던 듯.

2018년 기준 1월말 2월초에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소피아가 방한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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